싸이월드 미니홈피도 follow 한다?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팬" 기능이 업데이트 된거 알고 계셨습니까?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며칠전 "팬" 기능이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다른 친구의 미니홈피에 접속하면 "팬이 되어보세요" 라는 문구가 보입니다.

친구의 팬이 되는 경우에 내 미니홈피에 내가 팬으로 등록한 친구의 미니홈피 목록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몇명의 팬이 있는지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팬이 말만 팬이지 트위터의 follow와 다름이 없습니다.



트위터에서 쓰는 follow는 영어 그대로 해석하면

follow - (순서로서) …의 뒤를 잇다, …의 뒤[다음]에 오다;(결과로서) …의 뒤에 일어나다(result from), 따라가다[오다], 뒤따르다;수행하다(accompany), …의 가르침[주의, 학설]을 받들다, 추종하다, 신봉하다, 〈선례·풍습 등에〉 따르다(conform to);〈충고·명령·교훈 등에〉 따르다(obey), 본받다, 배우다;〈타인의 예 등을〉 보고 따르다, 모방하다

따르다, 추종하다, 신봉하다 뭐 이런 뜻을 가지고 있는데

국내에서 follow, follower, following 이라는 단어의 뜻을 옮기는데 있어서

"팬"이라는 단어가 가장 최적의 단어입니다.


국내에서도 follow라는 단어를 국내 환경에 맞춰 어떻게 의역하느냐 하는 논의가 있었는데

결론은 "팬" 이라는 단어로 모아지더군요.

follower, following이라는 단어가 사실 트위터 이전에는 국내에서 그렇게 흔히 쓰이는 단어가 아니었거든요



미니홈피는 1촌이라는 소셜네트워킹 개념이 있는데

이것은 어느 한사람이 일촌신청을 하면 상대방이 수락을 할 경우에만

서로간의 관계가 형성되는 강한 관계 개념입니다.


반면 follow, 팬의 개념은

어느 한사람이 일방적으로 취하는 행동으로서

손쉽게 누군가를 등록하고 삭제한다는 점에서

약한 관계이기도 하며, 좀 더 손쉽고, 가볍고 경쾌한 관계입니다.




미니홈피를 사용하고 있는 연예인 또는 유명인 중에서는

일반인의 일촌신청을 쉽게 수락해주는 사람이 있는 반면

철저히 실제로 아는 사람들만 일촌수락을 해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번 팬기능의 업데이트로 일촌 수, 투데이, 토탈방문수 말고도

팬이라는 싸이월드의 인기지표가 하나 더 추가된 셈이기도 하네요.



지금 현재는 단순한 팬 추가 기능밖에 없지만

차차 업데이트 알림이라던지, 메시지 라던지

트위터를 통해서 추측할수 있는 팬 관계를 위한 기능들이 업데이트 된다고 합니다.


싸이월드의 팬이, 일촌관계 만큼의 폭풍을 몰고 올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