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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시작에 또 한번의 이직을 하였습니다
앞으로 성장세가 높을것으로 예측되는 헬스케어 분야를 계속하려는 욕심도 있었는데
여러 복합적인 사정으로 결국 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프로젝트를 맞이할때마다 항상 욕심이 나는 것은 1,000만명 베이스의 트래픽을 규모를 만들겠다라는 것입니다
2008년 첫창업을 하고 내손으로 0명부터 300만까지의 서비스를 직접 설계하고 만드는 벅찬 감동을 이어나가
1000만명이 쓰는 서비스까지 만들어보고 싶은 마음에
계속 그러한 영광을 온전히 얻을수 있는 스타트업 씬에서 허우적대고 있는데
세월이 갈수록 빅테크들의 영향력이 커져 그 틈바구니에서 100만 서비스를 만드는것도 쉬운일이 아니게되었습니다
오히려 스타트업, 신사업 분야에서만 계속 맴돌다보니
매번 같은 스테이지들의 업무들을 반복해서 하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목표는 한 10스테이지 인데 계속 1,2,3,4,5 스테이지 정도를 반복하는 느낌입니다
이미 10스테이지를 정복할 준비를 갖췄는데
이보다 낮은 난이도의 스테이지에서 머물고 있다보니
이로부터 나오는 기술에 대한 갈증이 항상 저를 아프게 합니다
오히려 같은 기간 빅테크에 입사해서 경력을 쌓은 친구들이 부러워지곤합니다
지금의 국내 빅테크 회사들도 제가 처음 업계에 뛰어들었을때는 전혀 빅테크가 아니었었는데 말이죠(세월아...)
어떻게든 내손으로 하나부터 열까지 만들어보겠다는 욕심이 발목을 잡은것 같기도 하지만
내가 처한 상황과 반대상황에 대한 부러움이 있을뿐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최근 기술스택은 nodejs를 주로 삼고있습니다
오랜 경력동안 web, ios, android 프론트엔드 개발과 백엔드 개발을 넘나들고 있어
언어와 플랫폼 및 다양한 기술에 욕심이 많습니다
서버측언어도 ASP, PHP, GOLANG, NODEJS 두루두루 써왔는데
지금 가장 재미있는 언어는 javascript, typescript 입니다
특히나 frontend와 backend를 같은 언어로 작성할수 있다는 효율성은 무척이나 매력적입니다
javascript의 장점을 누리면서 정적언어와같은 타입체크를 할수 있는 typescript는 더 매력적이구요
올해 개발팀원들과 많은 것들을 했습니다
특히나 레거시들을 격파하고 모던화하는 작업들을 리드하였습니다
- 기존에 환경변수가 주입되지 않고 하드코딩되어있는 값을 사용하였는데 secret manager를 사용하여 환경변수를 외부에서 주입할수 있도록 했습니다
- Queue를 활용하여 여러개의 기능들이 메시지를 주고 받으며 큰 부하나 병목없이 동작할수 있는 기반을 닦았습니다
싱글스레드인 javascript에서는 CPU intensive한 작업이 있는 경우 전체 성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필수적이었습니다 - nestjs 프레임워크를 도입하였습니다
그리고 nestjs 프레임워크의 모노레포 모드 기능을 사용하여 여러개의 앱과 모듈을 하나에 담았습니다
여러개의 앱이 공통의 로직을 재사용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 frontend도 turbo repo를 이용해서 모노레포 형태로 변경하였네요
그래서 모든 앱들이 동일한 rule 하에 작성됩니다
- nestjs를 통해 신규개발되는 rest api는 좀 더 rest api의 기본원칙을 잘 지켜 작성될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http method도 POST 하나만 사용하고 http status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는데
method도 적절하게 status도 적절한 코드를 사용하여 개발자 경험을 향상 시켰습니다
nestjs에 대해 javascript로 만든 Spring MVC라고 폄훼를 하는 사람들을 넷상에서 종종보았습니다
저도 spring 해서 알고 있습니다 분명 굉장히 흡사한 구조로 되어있는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module화 하여 의존성을 주입하고 데코레이터를 통해 선언하는 방식이 spring mvc를 통해 많이 알려졌을수는 있지만 spring 만의 것은 아닌데말이죠
저는 한편으로 nestjs의 이러한 spring 친숙한 형태는 java 개발자들을 nodejs 생태계로 쉽게 이끄는 마중물 역할도 할수 있지 않을까 약간의 기대도 해보았습니다
특히 국내에선 nodejs의 개발자 인력풀이 java에 비해 한참이나 모자르기 때문에
저희 회사도 마찬가지로 nodejs 개발자를 구하기 어렵습니다
javascript가 그 어떤 언어도 넘볼수 없는 거대한 npm 생태계가 있지만
express는 풀프레임워크라고 부르긴 민망하고
그나마 프레임워크라고 부를수 있는 것이 nestjs인데
앞으로 javacript런타임도 많아지면서 새로운것도 나오고 기존것은 더욱 성숙해지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코로나가 터지고 IT분야가 더욱 각광받고 유동성이 넘치는 시대가 되었다가 갑작스러운 경제위기가 다가왔습니다
투자 및 채용 시장도 얼어붙고 있는데 위기는 기회라는 말을 믿습니다
2023년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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