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을 빼고 싶다면 내기를 해라

다이어트의 압박속에 계신가요?

살을 빼야지 하고 마음속으로는 생각했는데 생각처럼 쉽지 않으신가요?

뭔가 다이어트를 지속시켜줄만한 것을 찾고 계신가요?


바로 그런 당신을 위한 서비스 입니다.

http://www.flaab.com/

flab는 뚱뚱함, 군살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살을 빼거나 뚱뚱하거나.

그럼 서비스를 살펴볼까요?




사이트의 메인페이지는 아주 단순합니다.

바로 이러한 문구와 함께 서비스가 시작됩니다.

내가 감량하고자 하는 무게를 적습니다.

1 lb = 453.592g 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일반적으로 잘 사용하지 않는 단위지요.





무게를 적고 엔터키를 누르면 바로 여기가 어떠한 사이트구나 라는 것을 짐작할수 있는 재미있는 설정들이 나타납니다.


세상에 내기만큼 승부욕을 자극하는 것이 있을까요?

금연을 할때 우리는 종종 친구와 이런 내기를 하곤합니다.

"내가 한번만 더 담배를 피면 너한테 10만원 준다"


아니면 이러한 내기를 하기도 하지요.

"니가 살 5kg 못 뺀다에 5만원 건다"



flaab은 바로 이러한 여러분의 내기를 온라인으로 옮겨왔습니다.

실질적으로 내기에 올려지는 판돈을 flaab이 갖고 그 결과에 따라 판돈을 배분합니다.




내가 목표로하는 감량 수치를 적은 뒤 내기에 사용될 금액을 적습니다.

이 판돈을 누구에게 줄지 설정이 가능합니다.

여자친구, 국제기구, 내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 내 부자친구, 짜증나게하는 직장동료 등.

그리고 돈 말고도 다른 코멘트를 적을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네 앞에서 코끼리코를 하고 10바퀴를 돈다."
"팬티만 입고 회사 앞에서 국민체조를 추겠다"

뭐 이런 재미있는것들이겠죠? ㅎ





그리고 언제까지 감량을 할지 데드라인을 설정합니다.

그리고 현재 내 몸무게를 입력하세요.

그 다음 설정은 내가 감량에 실패했을 경우 내기에 건 돈을 누구에게 줄지 설정하는 부분입니다.

상대방의 이메일주소를 입력하면 내가 체중감량에 실패하게 될 경우 그 사람에게 다음과 같은 메일이 전송됩니다.


제목 : 난 돼지보다 뚱뚱하다
내용 : 나는 20XX년 XX월 X일까지 XX만큼 감량하는데에 100달러를 걸었다. 결국 나는 실패했다. 너는 나보다 날씬하고, 섹시하고, 똑똑하고, 매력적인 사람이다. 그러니 내 돈 100달러를 가져가라. 잘 쓰기 바란다.



메일 내용만 봐도 슬프기 그지없군요.



그 다음 설정에서는 다른 친구들을 내 체중감량도전에 있어서 관람자로 초대할수 있고

내기에 건 돈을 나의 체중감량 상황을 지켜보는 친구들에게 분배할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모든 설정이 끝나면 paypal 결제 화면으로 넘어갑니다.

flaab.com은 여러분의 내기에 5달러의 수수료를 받아갑니다.





저도 결제까지는 해보지 않아서 모르겠는데

내기에서 질 경우 아마 페이팔 계정으로 상대방에게 돈이 전달되고

내기에서 성공한 경우(체중감량에 성공) 입금한 돈이 다시 내 계정으로 들어오는 시스템 같습니다.




우리가 흔히 일상생활에서 겪는 에피소드를 온라인상으로 옮겨놓은 서비스 입니다.

생각해보면 얼마든지 이러한류의 서비스를 만들어낼수 있을 것습니다.

우리의 일상생활은 그만큼 다양하고 재미있으니깐요.


이전에 소개했던 매쉬업경진대회 출품작인 놀러와 서비스도

집들이라는 소재를 이용하여 만든 간단한 웹서비스였습니다.



이러한 작은 아이디어가 계속 해서 모이면 더 큰 아이디어가 되지 않을까요?

즐거운 다이어트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