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검색 livek 도 문닫았다

살아있는 검색을 강조한 실시간 검색 사이트 livek 가 지난주 문을 닫았다.

지난 1월부터 국내최초로 실시간검색 서비스인 www.livek.com 및 관련 서비스들이 5개월만에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분들께 감사드리며 향후 더 좋은 서비스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올초부터 국내 스마트폰 보급 및 트위터와 같은 단문메시지 사용자들의 증가와 더불어 실시간검색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면서 국내최초로 선보인 실시간검색 - 라이브K는 국내 200만개 소스에서 주간평균 300만건이 넘는 글들을 실시간으로 검색하여 웹과 모바일에 1초의 지연도 없이 생생한 검색결과를 제공해 왔습니다.

이를통해 국내 포털들도 서둘러 실시간검색을 도입하였으나 1초의 지연도 없는 라이브K의 실시간검색과 실시간푸쉬기술을 적용한 곳은 없습니다. 결국 월간 1천만명의 고유방문자를 발생하고도 늘어나는 트래픽비용을 별다른 수익모델없이 지속하는것은 경영상의 무리가 있기에 아쉽지만 서비스를 중단하게 되었으며 이점 많은 양해 바랍니다.

끝으로 기존 서비스는 중단관련 궁금하신것이 있으시면 contact@livek.com 으로 문의바랍니다.

라이브K Team

라이브K는 트위터를 비롯하여 언론사 및 여러 사이트들을 소스로 하여

실시간 검색결과를 제공해준 사이트다.

실시간 검색이 한창 뜨고 있을때(지금도 물론 유효하다) 다양한 소스에서 가져온 실시간 검색결과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주었었다.


모바일 웹버전과 아이폰앱도 잇달아 출시하며 승승장구하는듯 했는데

라이브K 블로그의 마지막인사에 나와있듯이

"늘어나는 트래픽비용을 별다른 수익모델없이 지속하기가 경영상의 무리가 있어 서비스가 중단"되었다고 한다.

참으로 가슴이 아프다.

트위터도 이렇다할만한 수익모델없는데 실시간검색이라고 오죽할까.



검색이라는 것이 스폰서링크라던지 검색결과에 대응되는 광고를 보여줄수도 있겠고

이것이 가장 확실하고 입증된 BM이지만

얼핏 추측해보면 실시간검색은 실시간 이슈에 대해서 왜 실시간 이슈인지 확인하러 오는 것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검색 사용자와 사용의도의 차이가 있어

타깃광고도 효과가 떨어지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물론 어디까지나 얕은 지식에서의 추측이다.)

그리고 네이버, 다음, 구글 모두 자사의 검색엔진에 실시간 검색 기능까지 추가하였으니

이들의 추격역시 굉장한 압박이었을 것이다.



그래도 필자는 실시간 검색은 광고로 도배된 검색결과의 네이버보다 라이브K를 주로 썼었는데

서비스가 문닫으니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