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의 새 광고모델 파헤치기

트위터가 지난주 Promoted Tweets 라는 새 수익모델을 발표했습니다.

제 블로그를 통해서도 짤막하게 소개를 했습니다.



트위터는 어제 간단한 설명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네요.





어디 한번 살펴볼까요.

(140초 짜리 영상을 만든 트위터의 센스가 엿보이는군요 ㅎ)

Promoted Tweets은 기업을 위한 트위터의 새 광고수익모델로서

평범한 Tweets을 하이라이트 시켜서 보여주는 것입니다.



동영상을 보시면 트위터의 settings → Campaigns 메뉴에서 Promoted Tweets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Promoted Tweets은 기업이 직접 원하는 키워드와 매칭되는 Tweet을 선택할 수 있도록

별도의 대쉬보드(웹페이지)를 제공하는데 아직은 일반 사용자에게 제공되지 않습니다.


지금 현재는 일종의 테스트기간으로서

몇몇의 광고주들에게만 페이지가 제공되어 시험중이라고 합니다.

안정화가 되면 오픈 할 예정이라고 하니 지켜봐야겠군요.

키워드를 입력하시고 아래의 내 트윗 목록중에서 원하는 트윗을 체크합니다.

설정이 완료되면

사용자가 해당 키워드로 검색을 할 경우 검색결과의 최상단에 Promoted Tweets이 나타나게 됩니다.



트위터의 Promoted Tweets에 대한 주요한 일문일답


Q. 사용자가 무엇을 보게 되는건가요?

로그인한 사용자들은 twitter.com의 검색결과 페이지의 상단에 광고주들의 promoted tweets를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Promoted tweets가 사용자들에게 유용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우리는 tweet이 널리 전파되는지 측정하여 만일 그렇지 않다면 promoted tweet을 중지할 것입니다. Promoted Tweets은 광고주들이 돈을 지불했을때 promoted라는 라벨을 명확히 표시할 것이지만, 다른 기능들은 보통의 tweet처럼 취급되어 해당브랜드를 follow하고 있는 유저들에게는 동일하게 타임라인에 보내집니다. Promoted Tweets 도 일반 tweet과 같이 replying, retweeting, favoriting과 같은 기능을 유지합니다. 하나의 검색결과 페이지에는 단 하나의 Promoted Tweet이 표시됩니다.


Q. promote tweets는 얼마의 비용이 듭니까? 광고주들은 CPC나 뭔가 다른 모델을 사용하나요?

우리와 우리의 파트너들이 Promoting tweets의 가치를 이해할때까지는 간단히 노출기반의 과금모델을 사용할 것입니다. 우리는 아직 확실한 모델을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Retweets, @replies, 해쉬태그의 재사용, 아바타클릭, 해쉬태그클릭, 트위터 링크 클릭, 메시지 확인후 retweet과 같은 다양한 지표들을 활용하여 측정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지표들을 “Resonance(공명, 울림)”이라고 부르며, 우리는 이것이 CPC또는 친구, 팬, follower의 숫자로 단가를 측정하는것보다 promoted tweet의 실제의 가치를 더 정확하게 측정하고 조절할 것으로 믿습니다. 런칭 후에 더 많은 것을 알게 될 것이고, 합당한 가격으로 광고주들을 맞을 것을 기대합니다.


Q.  사용자의 타임라인에서 언제쯤 Promoted Tweets을 볼수 있습니까?

우리는 Promoted Tweets의 적용에 있어서 사용자의 가치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우리는 검색에서 먼저 시작할 것이고, 우리가 사용자경험에 있어서 Promoted Tweets가 미치는 영향을 이해했을때, 타임라인을 포함하여 더 많은 곳에 적용을 할 것 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제공하는 실시간 관심사 그래프가 매우 강력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우리는 적합한 사람들이 적합한  장소에서 실시간으로 적합한 트윗을 받는 것이 사용자의 경험을 향상시켜줄 것을 희망합니다.
 

Q. 검색광고는 서드파티들에게도 동일하게 제공됩니까?

네, 서드파티에게도 Promoted Tweets 은 동일하게 제공됩니다.



Q.  서드파티 어플들은 이 광고플랫폼을 통해서 돈을 벌수 있나요?

네





전통적인 검색엔진의 광고모델도 아니고,

페이스북이나 최근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들이 실행하고 있는 광고모델도 아닌

Promoted Tweet은 마이크로블로깅 서비스인 트위터가 시도하는 트위터만의 새로운 광고모델입니다.


Promoted Tweet은 전례도 찾기 힘들거니와 트위터가 처음 시도하는 광고모델이므로

그 어떤것도 명확한 결정을 내리기가 어려울겁니다.

그래서 아직 많은 부분에서 여지를 남겨두었고 트위터의 많은 고뇌가 엿보입니다.



일단은 노출횟수에 기반한 과금모델을 적용하지만

앞으로 계속된 통계와 분석을 통해서

어떠한 과금모델이 가장 적합한지 발견해내

비용과 효과 측면에서 광고주들을 더욱 만족시켜야 할것입니다.

광고효과를 수치화하여 측정할수 있어야겠지요.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는건 역시 내 timeline이 광고로 뒤덮여 지저분해지면 어쩌나 하는 걱정일겁니다.

트위터는 일 6억회의 검색질의가 이루어지는 트위터의 검색결과 페이지에서만 우선적으로 Promoted Tweet이 적용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검색결과페이지에서도 최상위에 한개만 광고가 노출된다고 하니 안심이군요.

아마 이곳에서 그 효용성이 입증되면 타임라인으로 점차 그 영역을 넓혀가겠지요.


다른것들도 중요하지만 이번 광고수익모델의 도입은 서드파티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트위터가 발표했듯이 새 광고모델은 API에도 적용이 되며

트위터의 API를 사용하는 서드파티 어플리케이션도 수익창출의 기회가 생기는 것입니다.


트위터의 최근 통계치에서도 알수 있듯이

* 75%의 트래픽이 서드파티 어플리케이션
* 60%의 트윗이 서드파티 어플리케이션
* 10만개의 트위터 어플리케이션
* 일 3조(3 billion)회의 request가 API에서 발생

서드파티들과의 생태계를 절대 무시 할수 없는 트위터인만큼

이러한 수익쉐어 프로그램이

더 많은 어플리케이션의 확대과 많은 사용자층을 끌어모으게 될것으로 기대합니다.



아마 트위터의 이 수익모델이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한국형 트위터라고도 말할수 있는 미투데이에도 거부감없이 적용될수 있을것으로 보이는군요.


트위터는 evil 해지지 않기를 기도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