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차게 준비한 커넥트. 이게 다니?

어제 sk컴즈에서 발표한 마이크로블로깅 서비스인 네이트커넥트가 오픈하였습니다.

포털 3사의 본격적인 마이크로블로깅 싸움이 시작되나 했습니다.

NHN의 미투데이

다음의 요즘



얼마전 100만 회원 돌파를 자축한 미투데이와, 이제 막 클로즈베타테스트를 끝낸 다음의 요즘.


그리고 여기에 더해서 국내 최대의 SNS인 싸이월드와, 국내시장점유율 1위의 메신저 네이트온이 있는

sk컴즈에서 네이트커넥트라는 마이크로블로깅 서비스를 오픈하였습니다.



뉴스를 통해 sk컴즈의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 오픈 소식을 듣고 엄청난 기대를 했는데

막상 결과물을 보는 지금은 실망이다 라고 말할수 없을만큼 허무하네요.



싸이월드 일촌과 네이트친구라는 값비싼 소셜정보를 가지고 있고

시장점유율 1위의 메신저 네이트온을 이용하여 언제든 토스트 알림 서비스를

보낼수 있는 이점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내놓은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는

다른 마이크로블로깅 서비스와의 차별화된 점도 찾을 수 없고

써야할 의미도 발견하기가 어렵습니다.



게다가 기술적으로도

글을 한번썼는데 마치 2개가 작성된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내 feed의 sorting은 물론,

글을 쓰고 보내기 버튼을 눌렀는데 ajax로 게시물이 작성되지 않고

페이지가 리프레시 되는 등의 기존의 마이크로블로깅 사용자들의 UX를 깜짝놀라게 자극하는 등


손발이 오글오글해집니다.



물론 이제 막 오픈한 서비스임을 감안한다지만

훌륭한 인력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운영에 대한 많은 노하우가 쌓여있는

sk컴즈에서 내놓은 서비스치고는 실망이 가득하네요.

하다못해 sktelecom의 토씨정도라도 되는줄 알았건만....



더 발전해 나가는 네이트커넥트 기대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