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쪽짜리 지마켓 아이폰 어플리케이션

지마켓(Gmarket)의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이 얼마전 출시되었습니다.

무료 어플리케이션이므로 누구나 부담없이 다운 받아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처음 지마켓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이 나왔다는 소식에 너무나도 기뻐서 낼름 지마켓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보았습니다.

기존의 웹버전의 지마켓은 판매자들의 현란한 움직이는 gif 파일과 너무 많은 콘텐츠로 인해 피로감이 몰려온데다가

제 컴퓨터로는 IE로 지마켓을 접속하면 브라우저가 알수없는 오류로 항상 멈춰버리기 때문에 더더욱 반가웠습니다.

지마켓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은 초기 화면이 매우 심플하여 마음에 들었습니다.

베스트셀러 탭을 선택하면 베스트셀러물품이 테이블뷰형태로 나타납니다. 속도도 빠릅니다.

여기까지는 엄청 마음에 들더군요.

그런데 제품 상세보기를 위해 제품을 클릭하니 어플리케이션에서 해당 웹페이지를 불러오기 시작하는 겁니다.

어라 이거 갑자기 아이폰이 왜 웹페이지를 불러오는거지....

게다가 웹페이지 로딩속도도 상당히 느렸습니다. 실제 웹페이지를 불러오는것과 별반 다를게 없더군요. 콘텐츠 차이도 없고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에서 불러오는 상세페이지가 기존 웹버전과 차이점있다면

아이폰의 무선인터넷의 패킷량과 수신속도를 고려해서인지 상품상세정보보기가 처음부터 펼쳐져서 나타나지 않습니다.

대게 오픈마켓의 판매자들은 자신이 파는 다른 물품의 홍보까지 한꺼번에 하고

상품상세보기페이지에 업로드하는 이미지 파일들이 용량도 크고 불러오는 파일 갯수도 워낙 많습니다.

그래서 이부분을 고려했는지 상품상세정보보기가 처음부터 펼쳐지지 않고 두개의 버튼이 나타납니다.

'상품상세정보보기 버튼'과 '텍스트만 보기 버튼'이 입니다.

텍스트만보기 버튼을 눌러보았는데

text만으로 작성된 상세보기가 없는 경우에는 상세보기가 나타나지 않더군요.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이긴 한데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이다라고 똑부러지게 말할 수 없는 이 아쉬움.

반쪽짜리 g마켓어플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