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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태안 기름 유출사고가 우리 국민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는 이때

나도 이렇게 여기서 가만히 앉아있을게 아니라 내가 도울수 있는 뭔가를 해야겠다라는 마음이 들어

지난주 일요일 절친한 친구와 함께 태안에 가서 열심히 기름 닦고 왔습니다.

열심히 봉사활동을 한 다음날엔 온몸이 뻐끈하고 여기저기 쑤셨지만

마음이 얼마나 뿌듯한지 다음에 또 가야겠다는 마음이 절로 들더군요.

이맛에 봉사활동하는건가요? 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현재상황모습



저희는 그날 태안에서도 사람들의 손길이 미치지 못했던 용머리라고 불리는 곳에서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사람들의 손길을 받지 않은 이곳에서 기름유출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수 있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현재 상황 모습



저 짙은 갈색의 것들이 모두 석유입니다.

용머리의 모든 거의 모든 돌들이 석유옷을 입고 있네요.

정말로 이 날 얼마나 많은돌을 닦았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기름이 잘 벗겨지지도 않고 아무리 닦아도 석유색은 지울수가 없더군요.

내내 가슴이 아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봉사활동모습


이날도 많은 봉사자 분들이 오셔서 서로서로 힘을 모아 석유를 닦았습니다.

기름이 묻지 않은 사진 위쪽의 돌들은 각각 자신의 돌색깔을 나타내고 있지만

그 아래 돌들은 석유에 뒤덮여 거무스름한 색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밀물이 들어오기 전까지 모두들 열심히 기름을 닦았습니다.

제법 날씨도 쌀쌀한 편이었는데 너무 돌닦는데 열중하 나머지 땀이 흥건하더군요.



이렇게 봉사활동을 마치고 다른 자원봉사하시는 분들께서 만들어주신 맛있는 식사를 먹었습니다.



봉사활동을 함께 했던 봉사단 남자분들의 단체사진입니다.

뒷줄 가운데쯤에 고무장갑을끼고 온갖폼을 잡고 있는 저와 제친구의 모습이 보이는군요.

모두들 수고 하셨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단체사진




사실 선뜻 봉사활동을 가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어떻게 준비를 해야하는지 어떻게 가야하는지 가서 무엇을 해야하는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는것도 많고, 준비해야할것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허둥지둥하던때에 같은 뜻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함께 움직는것이 제일 좋겠다 싶어서

카페 검색을 통해 여러 봉사단체들을 알아보았습니다.

자원봉사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우리와 달리 봉사단체들은

어떻게 자원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지 또한 어떻게 진행해야하는지 아주 잘 알고 있었습니다.

저희도 그렇게 태안사랑봉사단에 참여하여 이렇게 태안 자원봉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모든 물품들(방제복, 마스크, 고무장갑 등등)을 봉사단체에서 지원해주기때문에

약간의 참가비(저는 15000원 내고 갔습니다.)와 건강한 몸만 있으면 됩니다.

태안사랑봉사단 : http://cafe.daum.net/Taeanlove

다음 카페에서 태안으로 검색하시면 이곳말고도

단체 자원봉사를 준비중인 여러 카페가 검색결과에 나온답니다.



추가적으로

봉사활동하면 8시간의 봉사활동 시간을 인정받을수도 있고

소득공제 혜택도 있으니 좋은 일도 하고 득도보고 일석이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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