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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이라는 태그로 온통 뒤덮여 버린 블로그스피어에서

싸이월드에 관한 포스팅이 몇몇 눈에 보여서 짤막히 글 남겨봅니다.

미니홈피 지고 블로그 뜬 이유
미니홈피 지고 블로그 뜨는 이유 : cimio님 글에 이어서


미니홈피는 지고 블로그가 뜨고 있다?

맞습니다. 흔들리는 싸이월드의 신화 뉴스기사에도 나와있듯이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미니홈피 서비스를 들여다보면 PV와 방문자수 모두 줄고 있습니다.

그리고 블로그 역시 뜨고 있다는 것도 당연히 맞는 이야기 입니다.



하지만 모두가 간과하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블로그 하는 사람들 눈에는 블로그 하는 사람만 보이고

스크랩질은 악(惡) 이며, 폐쇄적인 공간인 미니홈피는 저주며,

블로그가 미니홈피보다 좋다고 봅니다.


미니홈피 하는 사람들 눈에는 블로그 하는 사람은 그냥 눈에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스크랩질에 대해 온갖 악평을 해대는 사람의 포스팅도 역시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냥 그들은 여전히 스크랩질하고 도토리 구매해서 BGM 사고 스킨변경하고 글꼴 구입합니다.


SK커뮤니케이션즈 관계자는 “현재 순방문자수가 월 2천만명 정도로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며 “도토리 판매량도 일 2억5천만~3억원가량으로 계속 증가하는 등 사이트 부진과는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물론 객관적인 자료로 볼수 있는 싸이월드의 PV 및 방문자의 감소뿐만이 아니더라도

싸이월드의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는것은 모두가 이미 공감하고 있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순방문자수 월 2000만명과 일 2억5천만~3억원가량의(약 도토리3,000,000개)

도토리 판매량은 싸이월드가 질대로 졌고 망해가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주지는 않습니다.
(도토리 매출이 싸이월드의 전체매출을 말하지 않습니다. 각종 컨텐츠 및 광고수익 등 다양한 수익원이 있습니다.)


뉴스기사에서는 루키(www.rukie.com) 등 다른 SNS를 언급하면서

싸이월드의 입지를 위협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는데

제가 보기엔 전혀 싸이월드의 입지를 위협하고 있는것 같아 보이지는 않군요.


루키이전에도 차세대 SNS, 2세대 SNS, SNS 3.0 이라고 불리는 SNS들을

이미 우리는 너무많이 보아왔습니다.

서비스 오픈시에만 반짝 IT뉴스기사를 등에 업고 나타났지만

소리소문없이 사라졌거나 그냥 기억속에 묻혀진 곳이 거의 다입니다.

LinkNowhutory , people2 역시 그렇지요(망했다는 말이 아닙니다.)



하지만 싸이월드 반드시 변해야합니다.

싸이월드의 답답한 폐쇄정책은 분명히 그 뼈아픔을 느낄때가 올것입니다.

2천만 방문자에서 10만이 빠지는 것은 별로 크지 않아보일지 몰라도

가랑비에 옷젖는다고 어느새 외톨이가 되어버린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구글에서 오픈소셜을 내놓았다고는 하지만 미국이나 해외에서나 통하는 얘기일뿐

LinkedIn, Ning, Salesforce, Hi5, Plaxo 그리고, Flixster, iLike, RockYou, Slide 등의

해외 SNS는 우리나라에서 사용자가 거의 없습니다.


IT 분야에  그것도 웹에 종사하고 있는 제 입장에서도

주변에서 한명도 보지 못했고(물론 호기심차원에서, 서비스분석차원에서 가입한 사람은 보았지만

실제로 운영하고 있는 사람은 보지 못했습니다.)

물론 휴학생의 입장으로 주변에 대학생친구들이 쓰는것도 본적이 없습니다.



그들은 여전히 스크랩에 익숙해있고, 디카, 폰카, 셀카 문화에 익숙해있으며

이사진들은 곧바로 싸이월드 사진첩으로 이동합니다.

그렇게 그들은 서로 찍은 사진들은 스크랩을 통해 공유하며

답방을 통해 서로의 관계를 확인합니다.

그들은 스킨을 구매하고, 폰트를 구매하며, BGM을 구매합니다.

도토리를 선물로 주고 받으면서 말이죠.



yalkong 님이 아주 좋은 문제를 꺼내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왜 싸이월드는 개방을 추구하지 않을까?
페이스북의 성공사례를 통해 뭔가 느끼는게 없는건가?
이미 너무 멀리 가버린것이어서 돌아올수 없는걸까?


제가 보기엔 아직은 2천만명의 일촌이 있기때문에 무리수는 두지 않는 것 같습니다.




스크랩질과 폐쇄의 집합체 싸이월드, 네이버 둘다 아직 망하지 않았습니다.

망하지 않았을뿐더러 SNS 서비스의 국내 1위, 포털서비스 국내 1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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