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 m705 후기

아마존에서 블프때 국내 가격의 60% 정도로 나와서 구매해본 m705

처음 받았을때 적절한 사이즈가 맘에 들었다.

그립감도 괜찮았고.

그리고 수명도 굉장히 길다고 하고 휠도 매우 부드러웠다

그런데 막상 써보니...

심각한 문제 2개가 나를 괴롭혔다.

1. 마우스 미세 조정이 어렵다

마우스가 짧은 거리를 이동할때 원하는 만큼 이동해주지 않는다.

예를 들면 웹브라우저상에 확인, 취소 버튼이 양옆에 나란히 놓여있다고 가정할때

확인버튼에서 취소버튼까지 이동하는데 마우스를 대충 이만큼 움직이면 되겠지 라는 감이 있는데

이 마우스는 생각보다 덜 움직인다.

먼거리는 예상한 만큼 움직이는데 가까운 거리를 이동할때는 마우스 커서가 생각만큼 덜 움직여서

내가 다른 여느 마우스를 쓸때만큼만 마우스를 이동하면 내가 클릭하고자 하는 영역까지 채 이동해 있지 않다.

왠지 이부분이 뭔가 설정으로 커버가 되는거 아닐까해서

로지텍 소프트웨어의 모든 설정을 다 체크해보았는데

마우스 가속도 설정이 있긴한데 어디까지나 먼거리를 이동할때의 가속도였고,

이 미세 조정에서는 답이 없었다.

이 문제가 너무 심각해서 마우스를 쓰면 너무 손에 피로감이 몰려온다.

2. 휠클릭을 자꾸 씹는다

휠을 돌리는것은 매우 부드러웠다.

나는 휠을 누를때 가운데버튼 누르기 용도로 사용하는데

휠을 눌렀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기능이 발동되지 않고 자꾸 무시되는 경우가 너무 잦았다.

아 이런 골치아픈...

로지텍 무선 마우스는 어째 하나같이 쏙 맘에 드는게 없는건지

참 여러모로 속상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