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d는 그냥 더 커진 아이팟터치인가

애플이 신제품 iPad를 발표했습니다.

세간의 추측대로 역시나 애플에서 태블릿PC를 출시한 셈이군요.

오늘  03시 부터 애플의 신제품 발표를 기다리며 뜬눈으로 밤을 지샌 분들이 더러 계실겁니다.

아침부터 iPad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을 살펴보니

실망감을 표현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 정말 말 그대로 아이팟터치가 더 커진 버전정도로 밖에 느껴지는게 없군요.

iPad가 ebook시장을 노린 제품 라인업이라고 한다고 하더라도

아마존킨들의 경우 6인치 전자종이 디스플레이(6" display with no touch screen. 600 x 800 pixel resolution at 167 pixels er inch, 16-level gray scale that offers better contrast)를 탑재하고 있어

ebook을 구독하는 사용자들의 눈을 피로를 최대한 배려해주는데 반해

iPad의 경우 기존의 LCD 디스플레이를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LCD를 쳐다보기도 힘들것 같습니다.

iWork가 실행된다는 점과 메일 어플리케이션이 넓어진 화면 덕분에 양분할된 레이아웃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마음에 드는군요.

그래도 애플이 태블릿PC를 출시한다는 루머가 떠돌면서 온통 IT시장이 태블릿PC로 술렁술렁 거린걸 보면 정말 애플의 힘은 대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