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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옴니아 윈도우모바일 소프트웨어 경진대회가 막을 내렸다.

이러한 긍정적인 시도와, 시장환경의 변화,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환기될것인가 라는 기대에

내블로그를 통해서도 이 행사에 대한 홍보를 했다.


그런데 막상 소프트웨어 경진대회에 참여하려고 보니 참여하는 과정에서 느꼈던

이번 행사의 관련기업들의 모바일용 웹서비스에 대한 인식부재가 아쉬움으로 남는다.





소프트웨어경진대회 홈페이지에는

참가 자격에 '모바일 웹 서비스(.NET/PHP/JSP) 및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개발자' 라고 언급되어 있었고

참가대상에는 'T옴니아, 윈도우즈모바일 6.1용 어플리케이션 및 모바일 웹서비스 부문'

이라며 모바일 웹서비스도 출품이 가능하다는 것을 표시하였다.




본인은 아직 윈도우 API를 이용한 윈도우어플리케이션 개발 경력이 미천하고

왕년에 비주얼베이직 6.0으로 정말로 기초적인 몇가지 프로그램을 만들어본게 전부라

사람들이 널리 쓸만한 윈도우즈모바일용 어플리케이션은 만들 실력이 부족해

모바일 웹서비스에 관심을 가졌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모바일 웹서비스를 만들었다.

'혼자보기 아까운 순간을 함께 나누자!' 라고 이름지은 이 웹서비스는

카메라가 달린 휴대폰(우리나라에 출시된 최근의 윈도우즈CE기반의 휴대폰은 모두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다)으로

혼자보기 아까운 순간을 찍은 뒤에 MMS 또는 메일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 해당 이메일 주소로 사진을 첨부하여 보내면

그 사진이 등록되어 다른 사람들과 공유가 가능한 웹서비스였다.




다 만들고 이 웹서비스를 응모하려고 했다.

응모하기 페이지에 접속하여 입력폼에 항목 하나하나 입력하고 응모하기 버튼을 누르려는데





아니 이게 왠걸.

설치파일 첨부 항목이 필수 입력사항인 것이다. 설치용 cab 파일을 등록하라는 이것이 필수 입력사항이었다.

모바일 웹서비스가 설치용 cab 파일이 필요한가?



한참 짜증이 나서 어렵게 전화번호를 찾아 문의전화를 했다.

'웹서비스를 만들었는데 모바일 웹서비스는 cab 파일과 같은 설치파일이 필요치 않은데

이것이 응모하기 폼에 필수 입력사항이라서 응모를 할수가 없다' 라고 문의했다.


담당자는 내 연락처를 받아간 후에 곧 전화를 하겠다는 말을 했다.

곧 연락해줄것 같더니 오랜시간 연락이 오지 않아 다시 문의전화를 하니 좀더 기다려달라고 했다.



시간이 어느정도 흐른뒤에 옴니아 소프트웨어 경진대회의 세미나 때 좋은 말씀을 해주셨던

마이크로소프트의 서진호님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서진호님께 이 상황에 대해 설명드리니

게시판의 입력양식을 수정하겠다라는 말이 아닌 빈 cab 파일이라도 괜찮으니 등록을 해달라라는 답변이 돌아왔고

나도 좀 당황하여,

"오늘이 접수마감날짜인데도 응모하기 폼이 이러한걸로 보니, 모바일용 웹서비스가 하나도 응모되지 않은건가요?" 라고 물으니

그렇다 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여기서 뭐라고 말을 더하기도 참 난감해서 알겠다 라고 말하며 전화를 끊었고

응모하기페이지가 열려있던 브라우저 역시 닫아버렸다.




분명 모바일 웹서비스 출품이 가능함을 언급해 놓고선

응모하기 입력폼은 어플리케이션만 등록할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던

모바일 웹서비스에 대한 그들의 인식이 아쉬웠다.



응모하기 폼을 기획한 기획자의 모바일 웹서비스에 대한 인식의 부재였는지

입력값 검증을 하려고 했던 개발자의 모바일 웹서비스에 대한 인식의 부재였는지

작업 결과를 보고도 컨펌한 팀장 또는 상급자의 모바일 웹서비스에 대한 인식의 부재였는지

이 사실을 아무도 인식하지 못한 그들 모두의 모바일 웹서비스에 대한 인식의 부재였는지

아니면 그들 모두의 실수였는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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