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고민이 묻어나는 메인페이지 개편
다음이 올해 초 메인 UI를 개편하는 시점에서 다음은 네이버를 얼만큼 배꼈나? 라는 포스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포스팅의 논조는 다음이 네이버와 비슷한 UI를 구성한것이 베꼈다고 말하기보다는,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결과 내놓은 UI가 네이버의 UI와 흡사했고
점점 국내 모든 포털들의 UI 구성이 이 틀안에서 상향 평준화되고 있다는 것이 중점이었습니다.
업계 표준이라 불리는 네이버가 그 틀을 벗었습니다.
게다가 그 새로 바뀌게 될 UI를 하나하나 세심히 살펴보면 네이버가 얼만큼 고민을 하고, 연구분석을 했는지 알수가 있습니다.
새로 바뀌게 되는 네이버 메인페이지 입니다.
오픈캐스트의 도입으로 그동안 폐쇄적이라고 까일만큼 까인 네이버가 좀 개방되어있다는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고 해야할까요.
무엇보다 이전의 네이버의 콘텐츠가 3단 구성에서 2단구성(엄밀히 말하면 3단구성도 맞는 말입니다.)으로 바뀌었습니다.
저는 가장먼저 눈에 띄는점이 물론 오픈캐스트도 있지만, 저는 광고영역의 확대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현재 네이버에 나타나는 '억'소리나는 메인광고 영역입니다. 기존의 390*100 사이즈에서
새로 개편될 디자인의 네이버는 광고영역이 595*100 사이즈로 가로길이가 대폭 늘어났습니다.
얼마전 메인페이지 광고 비용을 대폭 올려 비난을 받은 네이버가 값을 올린데는 다 이유가 있다 라고 핑계 대도 할말없는 변화입니다.
메인페이지의 다른 광고영역을 보겠습니다.
우측에 나타나는 190*150 의 광고영역은
280*150의 크기로 역시 대폭 늘어났습니다.
게다가 마찬가지로 그 아래에 나타나는 쇼핑섹션 역시 함께 늘어났습니다.
현재의 네이버는 3*3 형태로 쇼핑목록을 보여주고 있는데 4*4까지 보여줄수 있는 만큼 늘어났군요.
이렇게 광고영역이 늘어났음에도 광고영역이 너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라는 느낌은 들지 않는 이유는 뭘까요?
바로 메인페이지의 가로영역이 전체가 확장되었기 때문입니다.
기존의 네이버 메인은 가로 800 해상도 사용자를 고려한 784 크기였지만
변경된 네이버는 이보다 100px 가까이 늘어난 880의 크기 입니다.
올해 초 UI개편을 한 다음의 경우도 가로 크기는 800 입니다.
전체적으로 가로영역이 96px 커졌는데 메인광고는 205px만큼 커졌고, 우측 광고는 90px 커졌습니다.
아무튼 콘텐츠 영역도 물론 늘어났지만, 광고영역도 늘어났네요.
여기서 제 의문점은 880 사이즈가 어떠한 의미를 담고있는지는 정확히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유의미한 유니크 방문자 수의 국내(해외 서비스는 비율이 다르게 나타남)의 몇몇 웹사이트의 방문자들의
해상도 통계를 내면 사실상 800*600 이하의 사용자의 비율은 0.1%도 안됩니다.
1024*800 해상도도 점점 급격히 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대세는 19인치 모니터의 최적해상도인 1280으로 굳혀지고 있는듯 싶습니다.
이러한 통계를 바탕으로 네이버가 가로길이를 늘렸다고 생각되는데
좀 더 욕심 내서 늘렸어도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너무 많이 한꺼번에 늘어나면 방문자들이 부담스러움을 느낄까봐 조금씩 늘리려는 그런 의도?)
로그인창이 오른쪽에 있다는 것도, 로그인을 하기위해 좌측상단을 바라보았던 사용자에게 있어서,
어찌보면 신선하지만, 어찌보면 혼란스러울수 있는 변화인데,
로그인 사용자보다는 비로그인 사용자가이 훨씬 많다는 계산 아래
콘텐츠를 좌측으로 배치하고 로그인 영역을 우측으로 변경한것이 아닐까 추측됩니다.
저도 예전에 싸이월드에서 메인페이지를 기존의 소셜네트워크틱한 UI에서 포털과 비슷한 형태로 바꾸려는 시점에
UI디자인실의 그 수많은 시도와 다양한 결과물들을 보았습니다.
네이버도 얼마나 고민을 하고 이러한 메인 개편안을 냈는지, 그 수많은 사람들의 노고를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리는군요.
네이버가 이런 결과를 내놓은 이상, 다른 포털들도 가만히 앉아있지는 못할 듯 싶습니다.
네이버가 UI를 새로바꾸었는데 우리도 뭔가 해야되는거 아니냐 라고 경영진들의 압박이 있지는 않을까 생각되는군요.
UX담당자들에게 주어질 업무량에 안쓰러움만...
네이버가 바뀌었는데 이러한 UI가 또 업계표준이 되버리는걸까요.
변화하는 네이버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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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2008/12/08 20:49 address / modify or delete / reply
이전 글도 잘 보았습니다. 이번 네이버의 과감한 선택은 어설프게 따라하기에는 너무 확바꼈네요.
국내 포털들의 의식도 상향평준화 되어 따라하기 식이 아닌 적절한 분석을 통해 적용되리라 생각해 봅니다.^^
나를찾는아이 2008/12/08 22:23 address / modify or delete
네 맞습니다. 어설프게 따라하기에는 만만치 않을거예요. 암튼 모두들 각자의 위치에서 최고의 실력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JJonya 2008/12/08 21:27 address / modify or delete / reply
변화를 받아들이는게 당연하지만 변화를 받아들이기가 힘들것 같네요
나를찾는아이 2008/12/08 22:24 address / modify or delete
그래도 살아남으려면 변화해야할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별따는수야 2008/12/08 22:47 address / modify or delete / reply
가로를 확 늘리지 못하는데는 가장큰 요인이 놋북이라 생각이 됩니다.
요즘엔 작은 놋북이 점점 대세를 이루고 있으므로 화면을 확 늘려버리면 놋북사용자에게는 죽음입니다.
더군다나 이번에 네이버는 로그인 창을 우측에 두었는데...
놋북 사용자한테 로그인창은 숨어있는 문찾기가 될것입니다.
또한 최근 추세는 pda나 휴대폰, ipod touch등의 휴대기기로 인터넷을 하는것입니다.
몇몇 기기는 잘 판단해서 모바일용 페이지로 리다이렉트 해줍니다만 그렇지 않은 기기에서는 전체 메인화면이 다 로딩될것입니다. 그건 정말 최악중의 최악이 되겠지요.
뭐 이렇게 생각합니다.^^
나를찾는아이 2008/12/09 21:10 address / modify or delete
넷북의 해상도 800이라면 좀 위험하긴 하겠군요.
zinicap 2008/12/12 08:10 address / modify or delete / reply
UI가 수 천번, 수 만번 바뀌면 뭐하나요?
그들의 마인드가 바뀌지 않으면 공염불이죠.
지금 많은 분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내심 기대도 하고 있구요.
눈에 보이는 변화로 생색내기식은 그만하고
이젠, 제발 그 운영 마인드부터 뜯어고쳐
글로벌 리더가 되어줬으면 바램을 가져 봅니다.
나를찾는아이 2008/12/12 17:42 address / modify or delete
저도 마찬가지로 바람을 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