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일어나니 아이팟터치 가격이 10만원 올랐다

분명 어젯밤에 새로나온 아이팟셔플에 감탄하며 잠에 들었다.

근데 다음날 아침 일어나보니 뭔가 소란스러운것이 감지되었다.

뭐때문에 이렇게 소란스러운가 살펴보니

아이팟터치의 가격이 10만원가량 상승한 것이다.

1,2만원도 아니고 자고 일어나니깐 물건값이 10만원 상승하다니,

분명 내가 자고 있는 사이에 아이팟 제조공장에 화재가 나서 수급이 불균형적으로 됐다거나,

메모리 제조공장에 지진이 난것도 아니었다.

환율의 영향이 가격인상에 영향을 끼친것이 분명한 사실이지만,

환율이 하루밤 사이에 500원이 오른것도 아니고,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이후부터 환율은 계속 상승하고 있었다.




애플의 이러한 가격정책덕에 오픈마켓의 매물들도 모두 가격이 인상되었다.

25~27만원대를 형성하던 아이팟터치 8기가 2세대의 가격은 37만원대로 뛰어올랐고

바로 며칠전의 25만원 시절에 주문한 사람들중에서는 판매자의 판매거부로 인해, 주문이 취소되는 사례까지 발생하였다.




이와중에 아이팟터치를 사려고 마음먹었던 사람들은 우왕좌왕 하게 되었고,

애플스토어가 아닌 오프라인 몇몇 곳에서는 가격인상 이전가격으로 판다는 소문에 많은 사람들이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였고


네이버카페 아이팟터치인사이드 에서는 이전가격으로 공동구매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소문에

한꺼번에 200명이 넘는 사람들의 공동구매 신청이 쇄도하였다

그런데 이곳마저도 제제가 들어와서 공동구매가 80대밖에 진행되지 않았다.






아이팟터치 판매자들은 자고 일어나니깐 10만원이나 가격이 올라서 눈이 휘둥그래졌고
아이팟터치 구매예정자들은 자고 일어나니깐 10만원 가격폭탄을 맞아 눈이 휘둥그래졌다.







아이팟터치 뿐만 아니라, 애플의 전제품의 가격이 하룻밤사이에 눈이 휘둥그래질만큼 올라간 오늘은 나는 결코 잊을수 없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