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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자료마다 수치의 차이는 있지만 트위터의 국내 가입자 수는 약 10~30만.

분명 트위터의 인기가 치솟고 있긴한데

여러분들의 지인중에서 IT분야에 종사하지 않는 사람중에서 트위터를 사용하는 지인이 있습니까?


저는 물론 IT분야에 있으니깐 IT분야에 종사하는 제 주변의 대부분이 트위터를 알고 있기는 합니다만

실제로 트위터를 쓰는 지인은 20명가량 정도 됩니다.

싸이월드 일촌이 약 200명 정도니깐 10% 정도 되는군요.




위지아 사이트를 둘러보던중 재미난 차트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내가 트위터를 어려워하는 이유"





1위 대화에 끼기 어렵다.
트위터 가보니까 정말 깜짝 놀랬던게..

왠 컴퓨터?같은 IT쪽 뉴스들로 얘기하고있고

 

계속 정치적인얘기 하는데 정말 대화에 끼기 어렵다는 ㅠㅠ

결국 트위터를 접었죠


블로그도 초기에는 얼리어답터들이 사용하면서 IT쪽에 대한 담론이 많았습니다.

그러다가 점차 정치, 연예, 스포츠, 여행, 요리 등 분야가 다양해졌지요.


현재 트위터의 국내상황도 딱 그 상황인가 싶기도 합니다.

제 트위터의 타임라인도 거의 95%이상이 IT이야기들이니깐요.





2위 가입자가 낄 틈이 없다.
아직까지 트위터가 뭔지 모르는 사람들도 많기도 하고~ 호기심에 트위터를 개설한 사람들도 기본 트위터 구조에 끼기가 어렵다 보니.... 처음 개설한 이후에 열심히 팔로잉을 하며 쫓아가야 하는데 이게 처음에 트위터에 끼기 어렵게 만드는거 같아요~


트위터는 트위터 열혈사용자들의 그들만의 공간이라는 느낌을 받을때가 많습니다.

특히 이러한 현상은 한국형 트위터라고도 할수 있는 미투데이에서 두드러지게 느껴진 것이기도 했습니다.

제 지인들중에서도 미투데이나 트위터를 시도하려고 해도

자신의 지인이 생각보다 많이 쓰지도 않고 그래서 어딘가 껴보려고 하니

이미 그 안에서 구축되어있는 소셜네트워크에 접근하기가 어려움을 토로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3위 영문사이트라 거리감이 느껴진다.

사이트가 모두 영어로 되어있어서 너무 어려워요 ㅠㅠㅠ

읽을 수 있는말일지라도 왠지 거리감느껴지고 그런것 같은데...


일본 인터넷사용자와 다르게 우리나라 사용자들은 영어에 대한 압박이 있는것 같습니다.

외국의 웹서비스 사례를 보면 영문으로 된 사이트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인이 상당히 많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곳이 많아 신기하기도 한데

우리나라는 특히 영어로된 서비스에 회원가입부터 겁먹고 부담을 많이 느끼는 것 같습니다.



4위 글에 명령어가 너무 많다.

처음에 갔더니

왠 @asdraer RT가 있고 #asdaf

가있고..

아니..이게 다 뭐야..왠 외계어가 한글 사이사이에 껴있지..

엄청 복잡해보였다는..

이미 너무 흔해져버린 명령어(?) @과 #, 그리고 RT

하지만 이러한 명령어도 국내사용자에게는 벽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자주 사용하다보면 @, #, RT만큼이나 편리한 기능이 없는 것 같은데

왜이렇게 어렵게 만들어놨냐며 불평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아마 이런 이유때문에 포털들이 내놓는 신규서비스도 @과 #을 포함하여 기타 명령어(?)들을 사용한

UI, UX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기도 하겠지요.





5위 많은 글들이 빠른 속도로 올라오기 때문에

글이 실시간으로 계속해서 올라오고 팔로잉하는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많은 글들이 빠른 속도로 올라오기때문에.. 약간 정신이 없기도 하고

보기가 좀 어렵고 힘든것 같아요~~ ㅠㅠ

너무 많은 팔로우를 하면

타임라인에 미칠듯한 속도로 많은 글들이 올라옵니다.

팔로우를 차마 끊을 수도 없고, 몇몇사람의 글은 봐야될때

트위터는 list라는 기능을 제공하는 이 기능을 적극 활용해보세요.






그외에도 여러가지 의미있는 의견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친구 사귀기(Following)

누군가가 자신을 follow한다고 해서 나도 꼭 그 사람을 follow할 필요는 없더라구요~

그 사람이 누군지 보고 쓰는 글들이 어떤 글인지 확인하고 내가 친구를 할 것인지, 아닐지 결정할수가 있어서 그건 정말 좋은것 같은데 처음엔 그것조차 좀 어려웠어요~


URL줄임이 뭔지도 몰랐어요

트위터는 140자 이내로 이야기를 해야 되는데

링크 URL을 그대로 쓰면 너무 길기 때문에 긴 URL을 짧게 해주는 서비스를 쓰더라구요~

처음에는 뭔지 잘 몰라서 저혼자만 길게 링크주소를 올렸더라구요..ㅋㅋㅋ


자유로운 일상 대화가 힘들다

자유로운 일상 대화보다는 뭔가 IT이야기, 애플이야기, 아이폰, 정치사회 이야기 등...을 해야 사람들이 호응해줄것 같고 정보성 글이나 멋진 글을 올려야만 할 것 같은 부담감이 좀 있어요.

제가 20대 여자라 그런지 몰라도.. 패션, 드라마 등 이런 이야기하기에는 뭔가 좀 하면 안될것 같은 느낌이.. 그리고 그냥 혼자 일상 이야기하면 소외되는것 같구요..ㅎㅎ

답글 달기(RT 기능)


다른 사용자의 메시지에 답글을 다는데 @에 사용자 아이디를 적고, 내용을 적으면 리플이 올라가는데~  답글 역시 하나의 글로 취급이 되기때문에 좀 헷갈렸어요..

우리가 흔히 생각하던 글타래 형식의 답글이 아니라서 그런거 같아요~


리트윗(ReTweet)이 뭔가 했어요

트위터 내에서 Follow하고 있는 다른 사람의 괜찮은 정보나 이야기가 있으면 그 내용을 그대로 복사해서 제 친구들한테 보여줄수 있는 기능!! 맞죠~?

처음엔 잘 모르고 아무글이나 막 RT를 눌렀었거든요~~

그러니까 우리 말로는 펌질정도 되겠죠?ㅋㅋ




이러한 사용자의 불만, 불편사항을 듣고 있으면

기획자로서 많은 것을 생각해보게 됩니다.

물론 모두의 의견을 다 만족시킬순 없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했다간 서비스의 혁신도 없고 이도저도 아닌 서비스가 될것입니다.

어느정도 사용자의 교육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고객의 의견에 귀기울이는 자세 꼭 필요하겠죠?

제 트위터는 @spotlight21c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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