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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뀌게될 서울시 홈페이지를 환영한다

나를찾는아이 2012. 3. 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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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홈페이지‘블로그’형태로 혁신적 개편

 - ‘시민 참여의 장+정보 개방’ 블로그식 구성해 20일 서비스 시작.. 공공기관 첫 시도
 - 일지 형식으로 제작돼 누구나 최신 정보 쉽게 확인, 자유롭게 의견 개진
 - SNS 연계 등 정보 이용ㆍ전파 용이, 스마트폰ㆍ태블릿PC 최적화 서비스 마련
 - 결정된 정책 일방적 공지 방식 벗어나 수립 과정 및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제공
 - 일일이 찾아다녔던 163개 홈페이지를 12개 분야별 섹션으로 통합ㆍ연계
 - 홈페이지에 개시된 시 저작권 가진 콘텐츠를 자유롭게 활용토록 시민에 개방
 - 市, 시민 누구나 살아가는 이야기 나누고 공감하는 따뜻한 온(溫)라인 공간되길


3월 15일 서울시는 홈페이지에 게시된 보도자료를 통해 3월 20일부터 서울시 홈페이지가 블로그 형태로 혁신적 개편이 이뤄진다고 발표했습니다.

블로그식으로 구성되어 최신 정보 순으로 홈페이지에 보여지고, 163개 홈페이지를 12개의 분야별 섹션으로 통합, 연계했다고 합니다.


아래의 스크린샷이 새로 바뀌게될 서울시 홈페이지 입니다.




세상에 이렇게 깔끔한 지자체 홈페이지라니...

IT업계 종사자로서 쌍수를 들고 환영합니다.

특히나 제가 환영하는 일은 163개의 홈페이지를 하나의 홈페이지에 12개의 섹션으로 나눴다는것입니다.


이부분에 대해서 보도자료를 상세히 들여다 보겠습니다.

<일일이 찾아다녔던 163개 홈페이지를 12개 분야별 섹션으로 통합․연계>

□ 첫째, 기존에 시에서 운영하고 있었지만 각 기관․분야별로 나뉘어져 있어 163개 홈페이지 중 필요한 곳을 일일이 찾아다니거나 시 대표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검색창에서만 검색이 가능했던 것을 12개 분야별 섹션 사이트로 통합․연계해 불편함을 해소했다.

   ○ 시는 우선 40여 개 사이트를 통합했으며, 10여개 사이트는 폐기 할 예정이다.

   ○ 다만, 시는 통합된 사이트를 ‘이전 사이트 보기’를 통해 계속 조회 가능토록 해 개편 초기 시민 이용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며, 폐기 사이트는 올해 상반기 중 서비스를 중단할 계획이다.   
□ 12개 분야별 섹션은 ①여성․보육․아동청소년, ②복지․어르신․장애인 ③건강․식품위생 ④경제․일자리 ⑤교통 ⑥환경․공원․상수도 ⑦문화․관광․체육 ⑧안전․소방․민방위 ⑨주택․도시계획․부동산 ⑩건설 ⑪세금․재정․계약 ⑫기획․감사․교육․정보화 등이다.


제가 보기에 정부기관 관련한 홈페이지가 도대체 너무 많습니다.

산하기관도 너무 많고, 무슨 프로젝트나 행사 할때마다 홈페이지가 하나씩 생깁니다.

방치되는 홈페이지들도 너무 많고,

특정 정보를 얻기 위해서 돌아다녀야 할 곳이 너무 많고, 어딜 돌아다녀야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보를 얻기 위해 방문하는 사용자 입장에서는 정말 혼란스럽습니다.



사실 통합과 분산은 일종의 주기를 갖는 트렌드입니다.

한창 통합하는가 하면, 다음 주기때는 한창 분산을 시키지요.

IT프로젝트 하다보면 늘상 벌어지는 일들입니다.


정보의 카테고리를 여러개의 홈페이지로 분산 시키면,

각각의 카테고리에 해당하는 정보들이 가장 잘 전달될 수 있는 맞춤형태로 보여줄 수 있고,

밀착된 상세정보를 각 콘텐츠의 개성을 살려 다양성을 뽐낼 수 있지만,

정보가 여기저기 분산되어 있기 때문에 관리가 어렵고, 사용자 입장에서는 원하는 정보를 찾기가 어렵습니다.


통합의 경우는 모든 정보가 획일화 되어 콘텐츠 제공자의 다양성이 사라지고 개성이 없지만

정보 얻기가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지요.


정부기관 홈페이지는 분명 국민들이 홈페이지에 방문하여 자신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어야 하는데

지금까지 그렇지 못한 곳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특정 범주의 홈페이지가 100여개로 분리되어있다면 얼마나 원하는 정보를 찾기가 어렵겠습니까

이번에 서울시가 163개의 홈페이지를 통합한다는데

여러분은 통합예정의 서울시 산하에서 운영되던 163개의 홈페이지 중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서울시는 이러한 홈페이지 통합운영정책을 끝까지 잘 이끌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163개의 통합이 완료되면, 아직도 통합하지 못한 남아있는 많은 곳들의 통합을 위해 좀 더 애써주었으면 합니다.

서울시민으로서 서울시에서 행해지는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고민할 필요 없이 서울시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확인할수 있었으면 합니다.



IT기술적인 측면에서 몇몇 블로거들은 꼭 외산의 워드프레스를 썼어야 했냐는 아쉬움을 토로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물론 제로보드XE나 킴스큐같은 국산 CMS도 있지만,

제로보드XE나 킴스큐가 공공기관에서 훌륭하게 잘 쓰여진 best practice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반면 워드프레스나 백악관에서도 사용하고 있는 드루팔의 경우는 best practice를 찾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서울시의 이러한 선택을 했던 담당자들의 정치적 고려를 비롯하여 여러가지 사안을 종합했을때

워드프레스를 선택하게 된것으로도 대단한 결정을 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공공기관에 PHP언어가 도입된것도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시를 응원합니다.

그리고 콘텐츠 통합하시느라 고생하시는 분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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