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이랑 한판 붙자 Internet Explorer 9 출시

어제 Internet Explorer 9 이 출시되었습니다.

IE8버전과 큰 구조는 비슷하되 보안, UX 등 좀 더 성능을 개선한 버전입니다.

IE9가 출시된 어제 MS에서 열린 파워블로거 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현장에서 MS의 황리건 과장님의 IE9 시연을 보면서

IE9는 이런이런 기능들을 갖추고 있다 라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좀 더 웹표준을 준수하고 보안을 강화했다 라는 부분들은

사실 IE가 다른 최신의 브라우저만 못한 부분이었기에

이제서야 IE가 파이어폭스, 크롬, 오페라, 사파리와 뭔가 대등해졌구나 라는 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IE9에서 좀 더 개선된 업데이트 사항으로는

GPU를 활용하여 하드웨어 가속을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하드웨어 가속이 가능한 그래픽카드가 탑재된 PC에서는 해당 기능을 활성화시켜

좀 더 빠른 속도로 인터넷서핑을 즐기실수 있고

선택적으로 하드웨어가속을 사용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IE9는 자바스크립트 성능 개선을 위해 차크라 엔진을 탑재하였습니다.

SunSpider 라는 자바스크립트 벤치마크 도구로 최신의 브라우저들의 자바스크립트 속도를 비교해본 결과

IE9가 1등을 차지했다는 결과도 볼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현장에서도 크롬과 IE9를 비교하여 SunSpirder를 실행해보았는데

몇 ms정도인 미세한 차이였지만 IE9가 좀 더 나은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그외에도 IE9에서 작지만 많은 변화들이 있습니다.

크롬의 UX를 많이 참고한듯 하네요

검색창과 URL의 통합

주소표시줄에 검색어를 입력해도 되고 URL을 입력해도 됩니다.

(이건 이미 크롬에서 하고 있는거라죠)

InPrivate 기능

안전모드로 웹서핑을 할수 있습니다. 이 상태로 웹서핑을 하게 되면 개인정보가 남지 않습니다.

크롬에서도 시크릿창이라는 이름으로 제공 되고 있습니다.

자주방문하는 사이트

브라우저 시작화면에 자주 방문하는 사이트 목록이 나타납니다.

(이것도 크롬에도 이미)

웹페이지 빠른 도구모음에 놓기

이 기능이 좀 신선했습니다.

내가 가는 웹페이지를 빠른 도구모음에 직접 넣어서 방문을 할 수 있습니다.

글로 설명하기는 이와 연관된 좀 더 많은 기능들이 있는데요.

내가 지정한 사이트들을 한꺼번에 여는 기능이라던지,

등록된 웹페이지에서 마우스 우측 클릭을 하면 점프메뉴가 나타난다는 것이라던지

유용한 기능들이 좀 더 추가되었습니다.





분명 블로거로서 초대받고 갔는데 막상 찾아간 행사장에 제 이름이 등록되어 있지 않아

순간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 되어버려 썩 좋지는 않았는데

행사장에서 IE9에 큰 자신을 가지고 있는 MS 담당자들을 보니

MS도 열심히 하는구나 라는 좋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IE9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Windows XP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사실 윈도우 XP는 이미 출시된지 10년된 운영체제입니다.

IE는 특히 윈도우 운영체제와 상호작호작용하면서 그 위에 무수히 많은 기능들이 연관되어 있어서

운영체제 하나를 더 지원한다는 것은

XP와 IE9조합으로 이와 연관된 그 많은 부가기능들의 동작을 보장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부분이 힘들었기에 그래서 윈도우 XP까지는 지원할수 없었다고 합니다.


ie6countdown에서 보면 한국의 IE6 사용자 비율은 24.8%로 나오는데

국민 포털인 네이버의 방문자 분석결과는 IE6 사용율이 아직도 40%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MS에서는 XP사용자들에게는 IE8을 권장한다고 합니다.


혹시 아직도 IE6을 쓰고 계신 사용자 분이라면

이번 기회에 여러분들도 IE8 또는 IE9로 바꾸어보면 어떨까요?

훨씬 쾌적한 환경에서 웹서핑을 즐기실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