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는 똑똑하지 않다.

어떠한 웹서비스를 만들때라도 생각해야하는 점.

"사용자는 똑똑하지 않다."

기획자는 으레 이러한 실수를 범하기 쉽다.

자신이 기획한 내용이고 자신이 기획을 하면서 수십번 수백번 생각했던 부분이기 때문에

이런 자가당착에 빠진다. 사용자 = 자신

사용자는 이 서비스를 이용한 다음에 다음 동선이 어디로 이어지고 어디로 이어지고

이렇게 되서 이러한 행동을 취하거나 이러한 행동을 취할수 있고.... 어쩌구 저쩌구...

그거야 당신이 기획했으니 어디까지나 사용자가 그렇게 움직여주기만을 바라는 당신의 바람이다.

또한 사용자 역시 당신만큼의 웹서비스 사용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도 깔려있다.

사용자가 우리 웹서비스에 처음 접하게 되면 이걸 클릭해보겠지?

라고 생각하는것. 그것을 왜 클릭하지? 아니 그것을 왜 클릭 안하죠? 이런 소모적인 싸움에 말리고 싶지는 않다.

웹서비스를 많이 사용해 본 사람은 그만큼의 사용경험이 축적되어있기때문에

다른 사이트역시 별다른 어려움없이 항해항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좌측상단에 있는 로고를 클릭하면 메인홈페이지로 이동한다는 것.

1 2 3 4 5 로 표기되는 게시판의 페이징 부분도

게시판을 이미 많이 접해본 우리야 이게 게시판의 페이징 부분이라는 것을 쉽게 알겠지만

게시판이라는 존재를 처음 접해본 사람은 1 2 3 4 5 이게 갑자기 무엇인가 하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우리는 게시판 밑에는 글쓰기, 삭제, 수정버튼이 존재할 것이라고 믿고 있고 그렇게 행동하고 있다.

물론 그러한 익숙한 UI 구성이 올바르긴 하다.

사람들은 낯선환경보다는 익숙함을 원하는 경향도 그렇기도 하고.

그리고 스팸로봇을 막기위한 사용자에게 특정값을 입력하는 행위도

그 행위를 처음 접하는 사람은 이게 뭐하는 짓인가 어리둥절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 어머니는 다음카페를 이용하려는데 54와 32중 큰수를 묻는 질문에 당황하여

이게 뭔가해서 다음카페를 전혀 이용못하고 있다.

우리 아버지는 인터넷을 하다가 어떤 사이트 들어갔는데 팝업창이 떠버리면

내가 뭐 잘못만진거 아닌가 하고 겁먹고 그 사이트에 다시 절대 안들어가신다.


언제나 훌륭한 웹서비스를 만들때는 사용자는 서비스를 만드는 자신만큼 똑똑하지 않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Comment List

  • 아르 2007.01.05 11:48 신고 address / modify or delete / reply

    -_-; 비단 나이 드신 뿐만이 아니라 54와 32중 큰수를 묻는 질문이 나오면 합하라는건지 빼라는건지 좀 헷갈리기도 하죠. 결국 54를 입력하면 되는데, 어제 저도 다음 가입할 때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 나를찾는아이 2007.11.20 11:22 신고 address / modify or delete

      정말로 회원가입하는 부분에서 어떤수가 더 큰지 묻는다는건 정말 쌩뚱맞습니다.

      홍대클럽에 놀러갔는데 클럽입구에서 입장표 주는 사람이
      향후 대한민국의 경제와 정치 10년의 전망에 대해서 한마디 해달라는것과 같은소리? 이보다 더한가?

  • 주스오빠 2007.01.07 00:28 신고 address / modify or delete / reply

    가끔씩 회원가입할때 네모칸 안의 글자를 쳐야 될 때가 있는데 영어인데다 잘 안보일 때도 있어서 당황한 적이 있어요.

  • chanbi 2007.01.07 09:12 신고 address / modify or delete / reply

    기획자 뿐 아니라 디자이너나 모든 사람들이 고민해야할 문제인 듯 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사실.. 예쁘고 화려하고 이래 저래 치창된 싸이트... 과연 접근성이 편리한지..
    글자의 가독성이나 고려하는건지...
    너무 상업성이 치우쳐가는 모든 것들에 대해.. 모두가 생각하고 반성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이게 좋으니 하자..라는 식으로 다 따라하는건.. 안타까운 일이죠.
    어차피 싸이트는... 제작측에서 만들어서 자기들이 즐기기 위한 공간이 아닌 펼쳐서 다양한 이용자들이
    편히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줘야하는 공간인데.......

  • 엔아 2007.01.08 09:59 신고 address / modify or delete / reply

    일반적으로 그런 잡다한 기능들은 기획자나 디자이너가 구현한다기 보단 고객이 요구하는거죠..
    저사이트에는 그런기능있더라.. 쭉펼쳐지더라 어떻게 나오더라. 이렇더라 카더라.
    다해달라 요구하죠....
    어차피 10년(짧게는 5-6년)쓰고 새로 개발할건데도 평생쓸수 있게 만들어달라하죠..
    디자이너나 기획자의 문제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 꿈이많은아이 2007.01.09 09:48 신고 address / modify or delete / reply

    물론 갑과 을의 관계에서 갑이 요구하는건 어쩔수 없지만 많은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을 타겟으로한 범용의 웹서비스는 고객의 니드또한 신중히 생각해야합니다.

  • kose 2007.01.30 00:30 신고 address / modify or delete / reply

    살면서 가장 힘들고 난감한것은 내 직업과 하는일을 설명 할 수 없을때 였습니다.
    아직도 저희 부모님은 그냥 자판두두러 출근하는줄 아십니다. 참 슬픈현실이죠..
    자신만큼 똑똑하진 않아도 의도정도는 남들이 알아줘야 개발자가 편해질텐데 말이죠...
    슬픈 현실입니다.

  • chuck 2007.02.07 16:49 신고 address / modify or delete / reply

    솔직히 사람들이 web2.0시대를 과연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의심되네요. 저같은 경우도 아직 트랙백 이용에 관해서는 낯선데
    다른 사람같은 경우는 어떻겠습니까. 친구가 하는 말이 "스크랩기능 어딨냐" ;;;........-_- 참 낯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