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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년도에 발생한 희대의 사기극 하프프라자 사건을 기억하는 분들이 많이 있을것이다.

9만 명이 넘는 피해자와 300억이 넘는 피해액이 남기고 전자상거래의 이면을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내용을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잠깐 설명하자면

전자상거래의 열풍이 불어오던 03년 그 당시 가전제품 및 컴퓨터 등을 반값에 판매하는 쇼핑몰이 등장했다.

이름하여 하프플라자.

반값이라는 가격이 정말 획기적이었으며

기본 100만원을 가뿐히 넘기는 가전제품이나 컴퓨터, 노트북, 디카 등을 반값에 살수 있다는 것은

충분히 매력적인 일이었다.

하지만 하프플라자에서도 그 수요를 충족하는 공급이 없었기 때문에

하프플라자는 기본배송이 빠르면 보름 길면 3달정도까지나 됐다.

그렇지만 반값이라는 가격에 그정도 배송기간정도는 참을수 있다는 많은 사람들과

반값이라는 입소문을 타고 하프플라자의 고객의 점점 늘어났다.

물론 사기 아니냐는 이런 의혹이 많았으나 가뭄에 콩나듯이 나오는

하프플라자에서 물품을 구입하고 물건을 받은 사람들의 구매 후기가 올라오면서

배송시간이 단지 길뿐 내 차례가 오면 분명히 배송이 올것이다 라는 인식이 점점 심어지게되었다.

그래서 더욱더 많은 사람이 몰렸고 그 방문은 곧바로 주문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기어코 하프플라자가 그 본색을 드러냈으니 9만명이 넘는 피해자의 입금액 300억~500억 가량을

홀라당 삼키고 도망을 가버린것이다.

이 희대의 사기극은 다음에 하프플라자 피해자들의 모임 카페까지 만들어 공동대응 했으나

내가 알기로 지금도 그 범인은 아직 잡히지 않은걸로 알고 있다.


지금 이순간에도 가전제품, 컴퓨터, 노트북은 그 수요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

게다가 최첨단기능의 이 제품들은 점점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데

가끔 정말 눈돌아 갈만큼 싸게 파는 사이트가 하나둘씩 보이게 된다.

이때 지름신이 강림하사 물건을 구입하는데 반드시 조심하자.

타 사이트에 비해 혼자 특출나게 싼 곳은 100% 사기다.

또한 이런 사이트의 대부분이 현금입금시에만 해당가격으로 결재를 해준다더니 하면서

현금결재 그것도 온라인입금을 은밀하게 요구하고 있다.


가전제품은 절대로 별로 듣도보도 못한 일반 쇼핑몰에서 무통장입금으로 결재하는 행위는

호랑이굴로 제발로 들어가는 꼴이다.


바로 이런 경우에 대비해서 물품구입전에 더치트 에서 판매자의 정보를 검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할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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