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하다는 이유로 우리는 얼마나 친한 이에게 상처를 주고 있는걸까?

가까운 사이일수록 예절을 더욱 지켜야 한다는 말이 오늘 문득 새삼스레 느껴진다.

그동안 나는 친하다는 이유로 친한이에게 얼마나 상처를 줬을까 생각해본다.

생각해보니 친하다는 이유로 나도 많이 상처받은거 같기도 하다.

쟨 나랑 친하니깐 이정도는 해도돼..

쟨 나랑 친하니깐 이런 말정도는 해도돼.

쟨 나랑 친하니깐 이정도 장난은 쳐도 돼.

물론 그 친한 친구는 우린 친한 사이니깐 이정도 장난은 받아주지.

이정도의 공격적인 말투는 받아주지.

이정도 상처받은 것 쯤은 참아주지.

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물론 나도 그랬을테니깐.

친하다는 이유로 우리는 얼마나 친한 이에게 상처를 주고 있는 것일까?

문득 오늘 친한 친구녀석들이 참 그립다.

그리고 왠지 뜬금없이 고맙단 말 한마디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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